전체상품목록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현재 위치
  1. 게시판
  2. 영농일기

영농일기

백학쌀닷컴 영농일기

게시판 상세
제목 친구의 새벽일기... #12 쌀은 현미부터 백미까ㅣ 15단계? 어떤 쌀을 먹어야 할까요?
작성자 김탁순 (ip:125.142.219.101)
  • 평점 0점  
  • 작성일 2013-03-12 05:13:20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977



친구의 새벽일기 #12... 쌀은 현미부터 백미까지 15단계? 어떤 쌀을 먹어야 할까요?

이모저모|방금전

 수정/삭제

 작게 크게

친구의 새벽일기... #12 쌀은 현미부터 백미까지 15단계? 어떤 쌀을 먹어야 할까요?


☆ 우리가 대부분 먹는 쌀은 12분도 백미랍니다. 현미를 0분도라고 하며 현미의 쌀겨층을 몇프로 깍아내느냐에 따라 1분도~14분도까지 나뉘어 집니다.

그러니까 쌀은 분도에 따라 15단계로 나뉘어 집니다.

쌀겨층을 70프로정도 깍은 것을 7분도미라고 하며, 쌀눈이 대부분 붙어 있고 백미의 형태와 가까운 상태인데 이렇게 7분도미를 먹는 것이 가장 쉬운 건강식사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9분도를 도정기준으로 쌀을 도정하여 백학참쌀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7분도를 기본으로 하면 좋겠지만 쌀을 드시는 분들이 하얀 백미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7분도로 도정하면 쌀이 안좋다고 그러는 분들이 계시기에 ㅜㅜ

쌀눈(배아)에 66%의 영양소가 있고, 쌀알(배유)에는 5%의 영양성분밖에 없는데도 우리나라에서는 하얀 백미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쌀눈이 떨어져 나간 하얀 백미는 사미(죽은 쌀)라고 부릅니다.

일본에서는 현미를 구입하여 즉석쌀도정기에서 바로 정미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있는데 여기에는 3분도/5분도/7분도 세가지 버튼밖에 없습니다.

현미를먹던가, 3-5-7분도중 하나를 먹어야 한다는 의미이지요.

우리 국민들이 먹는 쌀을 백미(10~14분도)에서 분도미로만 바꾸어 줘도 비만, 당뇨, 고혈압, 암, 우울증, 스트레스 등 현대인의 병을 낮출 수가 있을텐데...


그래서 저는 최대한 쌀눈이 떨어지지 않도록 9분도를 기본 정미분도로 맞추어 도정합니다.

쌀은 깍으면 깍을수록 하얘지고 밥맛도 좋아지지만, 백학쌀은 현미로 먹어도 맛이 좋기에 백복을 유지하면서도 조금이라도 쌀눈이 붙어 있게 도정한답니다.


백학참쌀이 맛있는 또다른 비결도 있습니다.

쌀을 도정할때 정미온도가 높아지지 않는 원패스저온정미방식을 적용하여 같은 쌀이라도 저희 정미시설에서 도정한 쌀이 더 맛있답니다.

쌀은 대부분이 15라는 숫자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벼를 건조할때 수분이 15%정도 되도록 건조하며, 보관시 온도도 15도이내가 가장 좋으며, 현미기나 정미기 등도 설계시 15%건조벼를 기준으로 하며, 정미시 쌀의 온도가 15도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저온정미해야 최고의 밥맛을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밥물을 맞출때도 쌀보다 물을 15프로정도 많이 넣으면 됩니다.


원패스저온정미방식은 쉽게 보이지만 사전에 수많은 선별과정을 거쳐야만 가능한 방법입니다.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쌀을 최대한 하얀 백미보다 쌀눈이 있는 쌀을 먹어야 한다는 명제가 필요하지요.

맛있고 영양많은 쌀을 먹기 위해서는 많은 시설이 필요합니다.

1. 벼금속선별기-벼수확작업시 들어갈 수도 있는 금속성분을 선별

2. 탈망제망기-벼끝에 붙어있는 까락을 제거하고, 지푸라기등을 제거

3. 벼이물선별기-깜부기선별, 벼보다 큰 돌선별, 지푸라기배출, 나무토막 등 벼알의 크기보다 큰 이물을 모두 선별.

4. 벼등급선별-잘여문 벼를 선별, 쭉정이 제거.

5. 자동현미기-벼의 껍질을 벗기고 뉘와 현미를 분리. 1차현미완성.

6. 현미등급선별기-현미기에서 나온 현미에서 미숙립을 선별. 기준이 되는 현미보다 작은 것을 선별하여 완전한 현미만을 골라냄.

7. 석발기-2차로 돌을 골라내는 기계.


이러한 과정을 거쳐 완전한 현미를 만든 후 원패스방식 저온정미기를 통해 쌀로 정미합니다.

원패스방식이니 한번에 원하는 분도로 정미합니다.

이방식은 정미시 현미유성분으로 정미온도상승을 억제하여 저온정미가 가능한 방식이며, 쌀과 쌀이 부딪치는 것을 최소화하여 쌀눈이 최대한 떨어지지 않게 정미하는 방식입니다.

바로 정미되어 나오는 쌀을 만져보아도 온도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정미소에서는 4단정미방식을 이용합니다.

처음엔 현미의 껍질을 살짝 벗기고, 두번째 10분도까지 정미, 세번째 쌀표면에 있는 두개의 골속에 있는 쌀겨를 제거하기 위해 12분도까지 깍고, 네번째 표면을 매끄럽게 하기 위한 연미과정까지...

이 방식은 새하얀 백미를 만들기 위한 방식이며, 정미시 쌀과 쌀이 부딪쳐 정미온도가 많이 올라갑니다.

방금 도정한 쌀들이 뜨끈뜨끈한 이유지요.


☆ 우리가 먹는 쌀이 다 똑같은 쌀이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어느 지역에서 생산되고, 어떠한 토양, 어떤 물, 어떤 기후, 어떤 품종, 어떤 농법, 어떤 사람, 수확시기, 건조방법, 보관, 도정방법에 따라 달라지는 게 쌀입니다.


☆ 다양한 환경과 과정을 거쳐 생산되는 쌀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새하얀 백미보다는 쌀눈이 있는 분도미식입니다.!


친구네농장지기. 2013.03.12

www.haessal.net 

첨부파일 IMG_20130312_1_edit_1.jpeg , 현미부터 백미까지.jpg , SAM_6999_edit_1.jpe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 이종찬 2013-03-19 00:24:21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쌀에 대해 다른 곳보다 더 자세한 설명감사합니다~
    오늘 첫 주문했는데 기대됩니다
  • 친구네농장지기 2013-04-18 12:03:54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감사드려요^^ 쌀에 대해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셔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0 / 200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

댓글 입력
댓글달기 이름 : 비밀번호 : 관리자답변보기

영문 대소문자/숫자/특수문자 중 2가지 이상 조합, 10자~16자

0 / 200 byte

왼쪽의 문자를 공백없이 입력하세요.(대소문자구분)

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


장바구니 0

맨위로